마기 완결 오타카 시노부
정말 아름다운 작화, 연출, 마음을 울리는 대사까지 멋진 소년 만화였다. 오타카 여사가 그리는 아름다운 의상과 소년의 표정은 가슴을 울린다. 일본 작품답지 않게 정치적으로 이것저것 건드려보려고 했던 시도도 좋았다.
다만 그것이 다소 거칠었던 점, 캐릭터의 양면을 보여주는 데 있어서 설득력이 부족했던 점, 2부 전개가 다소 엉성했던 건 아쉽긴 했다.
그러나 이 모든 단점을 포함하고도 대단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아직도 가슴이 이렇게 뛰는 걸. 그건 아마 내가 이 작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싶다기 보단 마음을 빼앗겼기 때문일거다.